통계청 2010 인구주택조사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수가 단독주택 가구 수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아파트의 비중이 59%까지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거처유형 1위에 올랐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1세대 가구와 독거노인 가구도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08/SSI_201107080150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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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주택 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수는 816만 9000가구로, 2005년 662만 9000가구에서 154만 가구 늘어나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1.7%에서 47.1%로 5.4%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수는 2005년 44.5%(706만 4000가구)에서 지난해 39.6%(686만가구)로 4.9% 포인트 감소하면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수도 단독주택 가구 수를 앞질렀다.
1995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던 자가 거주비율은 2005년 55.6%에서 지난해 54.2%로 1.4%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 가구는 21.7%로 2005년 22.4%보다 0.7% 포인트 감소한 반면 월세 거주비율은 17.2%에서 20.1%로 2.9% 포인트 증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7-0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