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중부 장맛비… 11일 최고 250㎜

15일까지 중부 장맛비… 11일 최고 250㎜

입력 2011-07-11 00:00
업데이트 2011-07-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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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2명 사망·4명 실종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장마가 계속된다고 10일 예고했다. 인천은 이날 오후 9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충청 지역에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과 오후 7시를 기해 금강(갑천)유역 유성지점과 대덕지점에 각각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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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300㎜ ‘물폭탄’  10일 오후 2시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일대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물속을 헤치며 걷고 있다. 이날 군산에는 300㎜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군산 300㎜ ‘물폭탄’
10일 오후 2시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일대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물속을 헤치며 걷고 있다. 이날 군산에는 300㎜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은 11일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강수를 보였던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느리게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토사가 가옥을 덮치는 등의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라 경남 8000여㏊등 전국적으로 1만 8052㏊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55.6ha가 물에 잠겼다.

도로는 36곳이 유실됐다가 29곳이 응급 복구됐으며, 제방이 유실되는 등 하천 범람 지역도 50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111동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은 109가구 24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1-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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