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퇴근길 폭우…모레까지 비 지속

수도권 퇴근길 폭우…모레까지 비 지속

입력 2011-07-11 00:00
업데이트 2011-07-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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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30mm..내일 오전까지 최대 150mm 예상



기상청은 11일 퇴근 시간대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흐리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가시거리는 5km 이내로 짧고,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로 인해 도로면이 미끄러워 차량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리고 있으며, 특히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10~2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의해 천둥·번개와 함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및 충청남도 지방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낮 일시적으로 약해지는 곳도 있겠으나 밤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수요일인 13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의 강수량은 군산 366.5mm, 순천 251.0mm, 대전 242.0mm, 부여 226.5mm, 보령 212.5 금산 193.0mm, 산청 188.5mm, 고창 177.0mm, 전주 177.0mm 등이다.

특히 군산은 지난 10일 하루에만 308.5mm의 비가 내려 7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관측 이래 최대를 기록했고, 진주(318.0mm, 9일), 고흥(305.5mm, 9일) 등도 7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와 축대붕괴, 산사태 등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충청남도 태안군과 보령시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성남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 서산시, 홍성군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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