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근로자 10명중 7명 “원청노조 이기적”

사내하청 근로자 10명중 7명 “원청노조 이기적”

입력 2011-07-14 00:00
업데이트 2011-07-14 15: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원청업체 정규직 노조를 이기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울산시당이 지역의 3개 조선소의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원청업체 정규직 노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70.9%가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챙기는 매우 이기적인 조직’이라고 답변했다.

15.7%는 ‘나와 무관해서 관심 없다’, 11.1%는 ‘사내하청 노동자의 고충을 해결하는 고마운 조직’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또 사내하청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35.0%가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27.4%는 ‘해고될 수 있어’, 13.1%는 ‘필요성을 못 느껴’라고 각각 밝혔다.

사내하청 근로자의 근로형태와 관련, 53.0%가 근로계약 기간 없이 계속 일하고 37.1%는 일정한 근로계약 기간을 정한 뒤 반복 갱신하며, 4.9%는 하청업체로부터 물량을 재하도급 받은 자에게 고용돼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