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판매 대행을 맡은 상품권 170여억원 어치를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은행원 A(41)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시중은행 본점에서 상품권 판매 담당자로 일하며 서류를 조작해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220여차례에 걸쳐 액면가 174억7천여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판매수수료 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기업체 명의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대금을 나중에 결제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한 공기업이 상품권을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결제 만기가 다가오면 다른 상품권을 빼돌려 대금을 메우는 방식으로 은행의 적발을 피했다.
빼돌린 상품권은 명동의 상품권 판매상에게 팔아 현금화했다.
경찰은 상품권 발행 업체 직원과 공모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시중은행 본점에서 상품권 판매 담당자로 일하며 서류를 조작해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220여차례에 걸쳐 액면가 174억7천여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판매수수료 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기업체 명의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대금을 나중에 결제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한 공기업이 상품권을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결제 만기가 다가오면 다른 상품권을 빼돌려 대금을 메우는 방식으로 은행의 적발을 피했다.
빼돌린 상품권은 명동의 상품권 판매상에게 팔아 현금화했다.
경찰은 상품권 발행 업체 직원과 공모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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