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제주해군기지 관련 불법행위 엄중대처”

조현오 “제주해군기지 관련 불법행위 엄중대처”

입력 2011-07-21 00:00
업데이트 2011-07-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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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은 21일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 존립에 필요한 사업을 하는데 있어 너무 지나친 희생을 치르면 훨씬 더 많은 국민은 물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청장은 “최근 들어 제주 경찰에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강정마을에선 국가적 차원에서 이미 오래전에, 지난 정부에서 결정한 해군기지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일부 지역주민과 NGO들이 반대를 하고 있어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평화를 지키는 데는 반드시 비용이 든다. 개인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국가와 도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개인의 재산권을 손해를 보는 분들에 대한 적절히 보상도 병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청장은 “경찰은 법집행기관으로서 심각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게 고유한 임무”라며 “특히 군기지 건설 같은 문제에 있어 사업이 방해되도록 지켜만 볼 수 없으며,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국가 주요 사업이 큰 걸림돌에 봉착하는 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제 끌 만큼 끌어왔으니 더 이상 안된다.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불법행위에 맞설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제주 경찰이 이러한 일을 하는데 있어 경찰청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유공자를 표창하고 제주해안경비단에 격려금을 전달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한편, 강정마을 주민들은 경찰서 앞에서 구속된 활동가의 석방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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