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EBS 등 60개 학교·교육기관 피해

폭우로 EBS 등 60개 학교·교육기관 피해

입력 2011-07-28 00:00
업데이트 2011-07-2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6일과 27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일선 초·중·고등학교와 EBS를 포함해 60개 교육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중·고교 53곳, 교육지원청 3곳, 연수원·산하기관 4곳이 침수·붕괴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한성여중 등 45개교와 서울시교원연수원, 강동교육지원청 등이 건물 지하층 침수, 석축 담장 붕괴 등의 피해를 겪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세경고의 옹벽이 붕괴됐고 광일·안양중앙초등학교는 축구장과 바닥이 침수되는 등 8개교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지하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

산하기관 중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과 EBS가 지하 침수, 후면 석축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고 국제교육진흥원, 교과부 교육연수원은 지하 일부가 침수됐다.

특히 EBS의 경우 서초구 우면동 방송센터 인근의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방송센터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생방송과 일부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됐다.

우면산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연수원도 이날 오전 뒷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려 강의실 창문이 깨지고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정전과 함께 인근 지하철 사당역의 출입까지 통제돼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초중등교사 연수는 취소됐다.

교과부는 서울과 경기·인천·강원교육청에 철저한 안전관리와 출입통제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으며 16개 시도 교육청과 대학, 산하기관에는 피해 상황보고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 광명 소하초교 교실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는 이재민 14명이 머무르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방학 기간이라 방과후 학교 수업만 진행 중이어서 다행히 피해 규모는 당초 우려보다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