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집중호우 사망·실종 67명”

대책본부 “집중호우 사망·실종 67명”

입력 2011-07-28 00:00
업데이트 2011-07-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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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경기와 강원북부 지역 등에 내린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2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적으로 5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방배동, 남태령 등에서 27일 잇따라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도로 등지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다쳤다.

강원 춘천 신북에서 산사태로 펜션이 붕괴되면서 투숙 중이던 대학생 등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24명이 부상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산사태가 공장을 덮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밖에 경기도 광주와 포천, 과천, 동두천, 용인, 연천, 여주, 양평 일대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서울지역 1천272가구 1천883명, 경기 3천482가구 7천418명 등 모두 4천809가구 9천4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부 하천의 범람 우려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돼 파주지역 1천330명 등 2천36명이 몸을 피했다.

전국 12만6천284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포천 등지의 803가구에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서울 658채, 경기 1천794채 등 주택 2천499채와 농경지 760ha가 침수됐다. 그러나 구제역 매몰지 4천799곳에서는 보고된 피해 사항이 없다.

경기 남양주 국도 43호선과 청계천, 한강 잠수교 등 도로 28개 구간이 통제됐고 경원선(소요산∼신탄리역)과 경의선(문산∼도라산역)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탄강과 임진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있다.

팔당댐과 소양감댐 등의 수위가 각각 24.4m와 192.62m로 만수위인 25.5m와 193.5m에 접근함에 따라 팔당댐은 1초당 1만6천469t, 소양감댐은 1초당 1천490t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동두천 661㎜, 서울 534㎜, 문산 489㎜ , 춘천 488.5㎜, 철원 353.5㎜, 인제 347.5㎜, 부산 246.0㎜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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