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못온다”…어버이연합, 차로 점거

“희망버스 못온다”…어버이연합, 차로 점거

입력 2011-07-30 00:00
업데이트 2011-07-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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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로 노인 1명 다쳐…청학동에 1천여명 집결 확인

3차 희망버스에 반대하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부산 영도구로 들어가는 영도대교 쪽 차량통행을 막아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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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에서 제3차 희망의 버스 탑승자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에서 제3차 희망의 버스 탑승자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9시20분께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대교 입구 버스정류장에 어버이연합 회원 300여명이 몰려왔다. 이들은 영도대교 입구 쪽 도로(왕복 4개 차로)를 완전 점거한 뒤 차량통행을 중단시켰다.

이들은 이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2대를 세운 뒤 버스에 들어가 승객 모두 하차할 것을 요구하면서 승객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노인 한 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9시45분께 영도구에서 광복동으로 나가는 도로(2개 차로)는 차량통행이 재개됐지만 광복동에서 영도로 들어가는 도로는 시내버스 2대가 멈춰서 있어 차량통행이 중단돼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희망버스 참가자로 보이는 1천여명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동문 쪽인 SK저유소 3거리에 경찰버스로 2중 차벽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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