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구호현장 가는 친선대사 되고 싶다”

김연아 “구호현장 가는 친선대사 되고 싶다”

입력 2011-09-16 00:00
업데이트 2011-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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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의 종 행사 참석..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구호 현장에 직접 가는 진정한 친선 대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연아
김연아
김연아(21·고려대)는 15일(현지시각) 유니세프 친선 대사 자격으로 유엔 산하 기관의 다른 친선 대사들과 함께 유엔의 ‘평화의 종’ 타종 행사에 참석한 후 뉴욕 맨해튼의 유니세프 하우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앞으로의 봉사 활동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념했던 김연아는 “하반기에는 유니세프 활동을 늘리고 싶다”면서 “겉모습만 친선 대사여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와 관련, 유니세프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 활동이 자신의 미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연아는 “아직은 선수이기 때문에 우선 다른 선수들을 돕고 싶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작은 말 한마디로라도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평화의 종’ 타종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 점심을 함께 한 김연아는 “반 총장님이 얼마 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셨는데, 로게 위원장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김연아가 프레젠테이션을 잘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해 주셨다”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자 국제기구의 친선 대사, 방송 진행자 등 다양한 일을 하는 김연아는 “아직은 운동할 때가 가장 익숙하다”면서 “다른 공식 행사에 참석하면 어렵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끝낸 김연아는 유니세프에서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공익 광고를 촬영했고 16일 전지훈련 장소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연아는 다음 달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리는 자선 아이스쇼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동부를 다시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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