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욱(55) 전 사장에 대한 청부폭행 사주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재(77) 피죤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이 회장의 지시로 김모(50·구속) 이사에게 3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운전기사 송모(59)씨가 6일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 당초 7일로 예정됐던 이 회장의 2차 소환은 지병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 회장 측의 요청에 따라 10일로 연기됐다. 한편 경찰은 자수한 송씨를 상대로 김 이사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아직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닌 만큼 7일까지 입감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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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