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인천~서울 노선 운행 중단

삼화고속 인천~서울 노선 운행 중단

입력 2011-10-10 00:00
업데이트 2011-10-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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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노조가 10일 오전 5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총 26개 노선 광역 버스 328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20개 노선 242대의 운행이 중단돼 출ㆍ퇴근길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운행이 중단된 버스는 인천과 서울역을 오가는 1000번대 버스 9개 노선과 2000번대 버스 2개 노선, 인천~가양역간 7000번 버스, 인천~강남역간 9000번대 버스 8개 노선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생각해 전면 파업만은 막으려고 했지만 회사와 입장 차가 커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임금 인상안에 합의할 때까지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6시~8시30분 예비버스 10대를 투입, 가정오거리~작전역, 검단파출소~계양역, 논현지구~송내역 등 도심과 전철역을 잇는 3개 구간에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삼화고속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활용해 같은 시간대 이 3개 구간에서 버스 10대를 운행하고, 서울에서 인천으로 퇴근하는 시민을 위해 서울역에서 인천 계산지구까지 가는 버스 9대를 오후 4시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을 위해 회사와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적정 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4일부터 버스 야간 운행을 중단했다.

야간 운행 중단 이후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노조와 회사가 시급 기준 20.6%, 3.5%의 인상률을 각각 제시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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