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까지 몰렸다가 복원된 한국 토종견인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의 세계화가 추진된다.

(재)한국삽살개재단과 지시경제부 지역혁신특성화 사업 주관기관인 ㈜하브랜드는 최근 미국 LA 한인축제재단과 ‘삽살개를 활용한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우호증진과 공동번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미국 내 삽살개 커뮤니티 형성과 삽살개 분양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삽살개를 활용한 교육ㆍ복지ㆍ문화ㆍ관광ㆍ콘텐츠 사업의 조성과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특히 한국삽살개재단은 올해 안으로 관련기구를 만든 뒤 이른 시일 안에 미국에 삽살개를 분양해, 유럽의 유명 개 품종처럼 삽살개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지역에도 삽살개 분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여름 대구에서 열렸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살비’의 모델로 선정됐던 삽살개는 지난달 열린 제38회 LA한인축제 마스코트로도 초청돼 많은 인기를 얻었고, 앞으로 매년 한인축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