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에 귀지 DNA..목욕탕 절도범 “딱 걸렸어”

면봉에 귀지 DNA..목욕탕 절도범 “딱 걸렸어”

입력 2011-10-14 00:00
업데이트 2011-10-14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목욕탕에서 돈을 훔친 절도범이 귀를 후비고 버린 면봉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4일 목욕탕에서 수표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54)씨를 구속했다.

이미지 확대
이씨는 지난 6월25일 오전 11시께 중구의 한 목욕탕에 들어가 손님 박모(61)씨의 옷장 문을 몰래 열어 100만원짜리 수표와 현금 등 9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날 목욕탕 탈의실에 손님이 없는 것을 보고 금품을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났으나, 목욕을 마친 후 귀를 파고 버린 면봉에 남은 귀지 DNA 때문에 검거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귀를 후비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뒤 면봉의 DNA를 감식했다”며 “이씨는 비슷한 혐의로 수차례 수감된 적이 있어 DNA자료를 확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