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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독재 미화 저지’ 역사정의실천연대 발족

‘친일독재 미화 저지’ 역사정의실천연대 발족

입력 2011-11-14 00:00
업데이트 2011-1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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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 422개 시민사회단체는 14일 ‘친일ㆍ독재 미화와 교과서 개악을 저지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를 발족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을 친일ㆍ독재 잔재가 청산되고 역사 정의가 실현되는 민주사회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전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사회 원로들도 참석했다.

이 단체는 출범 선언문에서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KBS의 ‘백선엽ㆍ이승만 다큐’ 등 최근 논란이 된 역사 관련 사안을 언급하며 “수구 세력의 역사 왜곡이 상식을 넘어 범죄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축소하고 친일ㆍ독재를 찬양해 기억의 공공화를 파괴하겠다는 속셈”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의 입지를 공고히 해 정권을 재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수구세력이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저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헌법적 가치’를 되살려 수구세력의 역사 재구성에 맞서고자 한다”며 “교과서 개악을 막기 위한 입법 청원 운동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퇴진 운동 등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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