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비리폭로 협박 삼성물산서 5억대 갈취

비리폭로 협박 삼성물산서 5억대 갈취

입력 2012-01-02 00:00
업데이트 2012-01-02 11: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삼성물산 측에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협력업체 전 대표 조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7년 8월께 자금난으로 회사가 망하자 삼성물산 본사에 찾아가 “그동안 삼성물산 현장소장 등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해왔는데 이를 폭로하겠다”며 수십 차례 행패를 부려 총 5억9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삼성물산에서 두 차례 거액을 뜯어내고서도 올 6월부터 11월까지 20여 차례나 더 찾아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 2003년 삼성물산 직원 A씨에게 500만원을 건네고는 이를 약점으로 잡아 5년이 지난 뒤 협박해 5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A씨로부터 돈을 더 뜯어내려고 ‘돈 받은 사실을 회사에 까발려 잘리게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