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여친 폭행’ 쿨 김성수, 검찰에서 결국…

前 여친 폭행’ 쿨 김성수, 검찰에서 결국…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檢, 기소유예 처분...폭행 재판 안받는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았던 인기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44)가 결국 재판을 받지 않게 됐다.

이미지 확대
김성수
김성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소당한 김성수를 기소유예 처분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성수가 초범이고 A씨와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회부한 뒤 처벌받게 할 수도 있으나, 정상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성실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검사가 취하는 불기소 처분을 말한다. 검사는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품,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나 수단, 범행 뒤 정황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전과자로 만들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기소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사경력 자료는 5년 경과 뒤 삭제 또는 폐기된다.

A씨는 지난해 10월 전화로 다툰 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김성수의 집을 찾아갔다가 폭행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김성수를 고소했다. A씨는 이후 경찰조사 과정에서 김성수와 합의해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김성수의 혐의가 피해자의 고소 없이 처벌할 수 있는 폭행치상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