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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분신사태 해결…정상조업

현대차 노사 분신사태 해결…정상조업

입력 2012-01-11 00:00
업데이트 2012-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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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업중단 주도 민형사상 책임묻기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조합원 분신사태 해결에 합의점을 찾아 11일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 엔진공장이 주간조 근로자부터 모두 정상조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분신사태와 관련한 요구안을 놓고 벌인 회사 측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자 오후 1시부터 엔진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울산공장 전 공장의 주ㆍ야간조 잔업(각 2시간), 주말 특근도 모두 거부했다.

지난 8일 울산 엔진공장의 신모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한 이후 노조는 현장탄압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관련 책임자 처벌 등 6가지 요구안을 내걸었고,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노사는 협상을 통해 분신 시도 조합원에게 산재 처우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공장혁신팀 업무 중 현장통제로 인식되는 업무에 대해선 이를 조정하기로 했다.

또 관련 책임자의 경우 이번 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철저히 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며, 대표이사 명의의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다.

회사는 그러나 조업중단을 주도한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분신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 등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마라톤협상 끝에 접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노사가 조율한 내용을 대의원 간담회, 자체 조합원 보고대회에서 알리기로 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6가지 요구안에 대해 노사가 대부분 의견일치를 봤으며 오늘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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