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라3호 폭발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두라3호 폭발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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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발생한 유류운반선 두라3호 폭발사고 사망자가 당초 확인된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폭발로 선내에 흩어진 시신 일부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당초 실종자로 분류됐던 구인주(53ㆍ2등 항해사)씨와 부광수(41ㆍ2등 기관사)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경은 두라3호 선장 안모(56)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선박파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8일에 이어 이날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국토해양부령 위험물선박 운송 및 저장 규칙에 따라 두라3호가 기름 운송 및 저장과 관련해 과거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작업계획서를 넘겨받아 선장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지 등을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장이 작업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유증기 제거를 소홀히 하는 등 주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경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체 선원 16명 가운데 갑판에 있던 11명 모두 잔존유 제거 작업에 투입됐으며, 작업자들은 면 소재 작업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플라스틱 양동이와 바가지, 쓰레받기 등을 이용해 작업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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