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한 방에 살던 동료를 술김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방모(51·일용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0시40분께 서울 중랑구 주택가의 한 반지하 방에서 함께 살던 김모(5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김씨가 “돈이 없으면 나가 살아라”고 말한 것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건설 현장에서 만나 서로 형·아우로 부르며 친하게 지냈던 이들은 설인 23일 밤부터 방에서 둘이 함께 소주 8병을 나눠 마시다 금전 문제가 나오자 다툼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이 줄어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방씨는 매달 10만원을 방세로 보태주기로 하고 5일 전부터 김씨 방에서 함께 지내던 중이었다.
방씨는 김씨가 먼저 공격하려 해 흉기를 뺏으려다 일어난 일이라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이라 일감이 크게 준 데다 닷새 동안은 그마저도 뚝 끊긴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최근 한 달 수입이 60~70만원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금전 문제가 나오자 다툼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방씨는 김씨가 “돈이 없으면 나가 살아라”고 말한 것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건설 현장에서 만나 서로 형·아우로 부르며 친하게 지냈던 이들은 설인 23일 밤부터 방에서 둘이 함께 소주 8병을 나눠 마시다 금전 문제가 나오자 다툼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이 줄어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방씨는 매달 10만원을 방세로 보태주기로 하고 5일 전부터 김씨 방에서 함께 지내던 중이었다.
방씨는 김씨가 먼저 공격하려 해 흉기를 뺏으려다 일어난 일이라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이라 일감이 크게 준 데다 닷새 동안은 그마저도 뚝 끊긴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최근 한 달 수입이 60~70만원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금전 문제가 나오자 다툼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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