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복귀’ 설연휴 마치고 귀경

‘일상으로의 복귀’ 설연휴 마치고 귀경

입력 2012-01-24 00:00
수정 2012-0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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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ㆍ터미널 북적‥스키장 등 유원지도 ‘인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일터로 향해 귀경길에 오르고 있다.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역, 공항, 항만에는 부모, 형제, 친지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한 귀경객들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광주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귀경 인파가 줄을 이으면서 광주∼용산 구간 표가 대부분 매진돼 표를 예매하지 못한 일부 귀경객들은 고속버스터미널 등으로 급히 발길을 돌리기도 했으며 부산역과 대전역 등도 크게 붐볐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등 전국의 주요 버스터미널에도 귀경을 서두르는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서울 등 상행선 일부 노선의 버스표가 동나기도 했으나 임시차량 운행 등으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제주공항은 이날 새벽 활주로에 1.2㎝의 눈이 쌓여 오전 6시 55분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1시간 25분간 뜨지 못하는 등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했으나 오전 8시 20분부터 정상운항됐다.

배를 이용한 귀경행렬도 이어졌다.

설 연휴기간 풍랑주의보로 일부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과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이 오전부터 정상운항했다.

전북의 군산과 부안에서 도서 지역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도 차질없이 운항되고 있다.

전국의 유원지와 유명 산, 스키장에는 연휴의 마지막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는 8천500여명이 입장해 은빛 설원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는 등 하이원리조트, 오크밸리 등 강원 도내 스키장은 온종일 북적거렸다.

대표적인 겨울출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이날 7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으로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겼다.

용인 에버랜드, 경주 보문관광단지, 대구박물관 등 도심 인근 유원지에도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온 시민이 가족단위로 나와 휴일 한때를 즐겼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2천300여명이 찾는 등 전국의 유명 산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겨울 산행에 나섰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나 오후 들면서 상행선을 중심으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청원나들목 북측과 목천나들목 북측~천안나들목 북측 등 총 28.57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서김제나들목 북측~동군산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등 총 37.99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km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모두 45만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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