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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고려하시나요? <2> 캐나다편 - 투자이민

이민을 고려하시나요? <2> 캐나다편 - 투자이민

입력 2012-01-31 00:00
업데이트 2012-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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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을 정도로 생활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국내에서도 캐나다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투자이민에 관한 정보를 남미이주공사 이민수 실장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캐나다 투자이민의 종류는?

-크게 ‘연방 투자이민’과 ‘주정부 투자이민’이 있습니다. ‘주정부 투자이민’ 중에서도 퀘벡은 별도의 이민법이 적용됩니다.

→캐나다 투자이민 진행 현황은?

-과거에는 본인의 조건에 따라 주정부 이민과 연방 이민중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연방 투자이민’이 중단되면서, ‘주정부 투자이민’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정부 투자이민이란?

-캐나다는 각 주마다 투자이민의 성격과 조건이 다릅니다. 이를테면 그 주에서 사업을 한다는 가정 하에 영주권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이민을 위한 자산 증명 금액과, 예치금 (투자금액)은?

-연방 투자이민은 160만 달러의 자산 증빙 후 80만 달러를 국가에 투자하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8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이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캐나다가 지정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정부 이민의 경우는 주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5만 달러의 본인 자산증명(배우자 자산 포함)을 요구합니다. 또 7만5천 달러를 예치할 수 있는 능력, 앞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유동자금을 증명해야 됩니다.

→예치금 반환은?

-예비 심사가 끝나고 본심사로 넘어가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사업계획서의 이행을 약속하기 위해 예치하는 것을 예치금이라고 합니다. 예치 후 2년 이내에 사업계획서대로 실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출한 계획서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 의지를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면 예치금을 반환 받게 됩니다.

→2012년 현재 투자이민의 수속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나?

-주정부 이민의 경우 신청 후 6개월 뒤에 승인서를 받고 발급 된 승인서로 연방대사관에 가서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연방대사관에서 시간을 얼마나 소비하느냐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는데 대략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기까지는 이렇듯 쉽지 않은 절차가 필요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미흡한 준비로 실패하고 돌아오거나, 신청 후에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투자이민의 실패사례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타국인 캐나다에서는 더욱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 비용, 언어 등 모든 부분에 난관이 많기 때문에 대규모 사업을 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제 2도시인 밴쿠버 같은 경우, 한인들은 대부분 소규모 사업을 합니다. 그런 상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틈새시장 조사를 정확히 해야 합니다. ‘목’이 좋은 곳이라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폭넓은 아이템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척 꼼꼼하게 준비해야 경제적인 안착이 가능하고, 노후 생활이 안정될 수 있어야 이민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투자이민의 실패를 대비해 주의해야 할 점은?

-투자이민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주정부 투자이민의 경우 9천만 원 이상, 연방 투자이민의 경우는 2억 원 이상 소요되는데, 그 돈으로 본인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 먼저 스스로 따져봐야 합니다. 캐나다 주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조건에 충족되면 영주권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영주권의 승인 여부에 관해서는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막상 이민을 가려고 해도 관련 자료의 양은 매우 제한적이고 불투명합니다. 검증 되지 않은 자료로 이민을 준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패와 성공을 경험해 본 사람들의 사례를 토대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서울신문 문성호입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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