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면사무소 단체 성매수 의혹으로 발칵
경북도내 공무원 5명이 제주도에서 성매수를 한 의혹이 불거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13일 조사에 나섰다.경찰 조사 결과 도내 한 지방자치단체 면사무소 소속인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이 휴게텔에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시에 결제한 이 기록으로 미뤄 공무원들이 제주도에 출장을 왔다가 함께 이 휴게텔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 확인하느라 발칵 뒤집혔다.
경북도 감사관실 한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아직 명단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며 “공무원 문제는 해당 기관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역시 아직 경찰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아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지는 못해 해당 직원을 수소문하고 있다.
다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면사무소는 직원이 17명이어서 성매수 의혹을 산 직원은 3분의 1에 가깝다.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은 전보 발령을 받아 현재는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 직원들은 단체로 제주도에 간 사실이 없다며 성매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해당 면사무소의 면장은 “지난해 여름에 직원들이 단체로 휴가를 내서 제주도에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출장간 일은 없으며 “며 “무슨 내용인지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