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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KBO에 경기조작 관련자료 협조요청”

대구지검 “KBO에 경기조작 관련자료 협조요청”

입력 2012-02-20 00:00
업데이트 2012-02-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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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록 분석 뒤 의혹 선수 소환여부 결정

프로스포츠 승부ㆍ경기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과 관련한 사실여부확인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자료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프로야구에 대한 수사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수사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며 구체적 진술 이외에 소문이 돌고 있는 선수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KBO에서 경기 기록지 등을 넘겨받아 분석 작업을 한 뒤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거론된 현역선수들에 대한 소환시기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일부 프로배구 선수가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에 직접 베팅을 한 것과 관련해 “일부 선수가 베팅을 한 정황이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가 직접 베팅을 한 것만으로는 국민체육진흥법상으로는 죄를 물을 조항이 없어 다른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남자 배구선수들에 대한 조사는 상당히 진척된 상황인 만큼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배구선수 현직 1명과 전직 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번 승부ㆍ조작 사건의 배후 노릇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일부 브로커나 전주(錢主) 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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