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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사찰 문건 소유 경찰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진술

총리실 사찰 문건 소유 경찰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진술

입력 2012-04-04 00:00
업데이트 2012-04-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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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경정 조사 결과 발표

경찰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의 소유자인 김기현 경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공개된 2619건의 문건에 포함된 경찰청 감찰담당관실 작성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확인에 나서 김 경정을 지난 3일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김 경정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일을 배우기 위해 선배들에게서 파일을 건네 받거나 지방 출장을 가면서 USB를 사용했었다”고 진술했다.

김 경정은 지난 2005~2007년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다 2008년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로 자리를 옮긴 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총리실에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이준섭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4일 이와 관련해 “문건을 경찰이 가지고 있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면서도 “언론에 보도 나온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경찰 대상 감찰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 경정에 대해 형사적, 행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 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경정은 경찰청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USB 2개를 포함해 모두 4개의 USB 등을 검찰에 압수수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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