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경주개 동경이’(東京狗)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경주개 동경이’는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 옛 문헌을 통해 경주에서 널리 사육됐던 개로 알려졌고, 신라 고분에서 토우(土偶)로 발굴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 현재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는 단미(短尾·꼬리가 짧음), 무미(無尾·꼬리가 없음)를 특징으로 하는 문헌 기록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품종 고정화 작업을 거친 동경이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자체 사양관리 규정에 따라 체계적인 이력·질병·번식·혈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한국 토종개는 ‘진도의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가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경주개 동경이’는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 옛 문헌을 통해 경주에서 널리 사육됐던 개로 알려졌고, 신라 고분에서 토우(土偶)로 발굴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 현재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는 단미(短尾·꼬리가 짧음), 무미(無尾·꼬리가 없음)를 특징으로 하는 문헌 기록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품종 고정화 작업을 거친 동경이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자체 사양관리 규정에 따라 체계적인 이력·질병·번식·혈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한국 토종개는 ‘진도의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가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04-0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