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13년만에 협의이혼…소속사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개그우먼 조혜련(41)이 결혼 13년만에 협의이혼했다. 조혜련은 지난 1998년 12월 김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하기도 해 더 이번 이혼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조혜련
TN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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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소속사는 5일 “조혜련은 지난 1월말쯤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숙려기간을 밟아왔었다.”면서 “최근 남편과 이혼에 합의하면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 계기는 성격차로 인한 갈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크게 다투거나 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한 뒤 ”조혜련이 그동안 방송이나 강의에서도 몇차례 남편과 위기가 있었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헤어지는 쪽으로 이야기를 끝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혜련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혼자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방송활동을 쉬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최근까지 SBS ‘붕어빵’, MBC ‘세바퀴’ 등에서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었다.
소속사는 “조혜련이 이혼 뒤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좋은 친구로 돌아가기로 한 것인 만큼 아이들은 지금처럼 함께 키우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2년 KBS 대학 개그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조혜련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몇 해 전부터는 일본에 진출해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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