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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뇌부 출신 3명, TK서 명암 엇갈려

경찰 수뇌부 출신 3명, TK서 명암 엇갈려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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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당선..최기문ㆍ김석기 낙선

4ㆍ11 총선 결과 대구ㆍ경북(TK)에 출마한 경찰청장 또는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수뇌부 3명의 명암이 엇갈렸다.

경기지방경찰청을 역임한 윤재옥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대구 달서구 을에 도전해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경찰대 1기를 수석 졸업하고 총경과 경무관, 치안감 등 진급에서도 늘 선두를 차지해 항상 ‘경찰대 출신 1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으나 2010년 9월 경찰 수뇌부 인사에서 낙마하자 25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달서구 을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올려 여의도로 입성하게 됐다.

’경찰대 출신 1호 경찰청장’ 대신에 ‘경찰대 출신 1호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그는 “공직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시민에게 되돌려드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직에 도전했다”며 “바른정치, 소통정치, 행복정치 등 3대 정치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고향 경주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나 여의도로 가는데 실패했다.

그는 경찰청장 내정 직후 ‘용산 참사’ 후폭풍으로 자진 사퇴했고 총선 출마를 위해 오사카 총영사를 8개월 만에 그만뒀다.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나선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정종복 후보와 무소속 후보 단일화로 새로운 선거구도를 만들어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새누리당 아성을 허물지 못하고 4성 장군 출신의 정수성 후보와 벌인 군ㆍ경 대결에서 패배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경찰총수를 지낸 최기문 후보는 고향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경북대사대부고 동문인 무소속 김경원 후보(전 대구지방국세청장)와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고 2선의 새누리당 정희수 후보에게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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