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창녀’에 비유한 방송인 김구라(42)의 10여년 전 발언이 뒤늦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구라는 무명 시절이던 지난 2002년 딴지일보의 인터넷 방송 ‘시사대담’에 나와 당시 서울 천호동 집창촌 무차별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성매매 여성 80여명이 전세버스를 나눠 타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러 갔던 일을 놓고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 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이라며 버스 기사가 성적으로 흥분 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 인터넷 커뮤티티에 당시 방송을 담은 파일이 게재되며 이같은 김구라의 발언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 파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4·11 총선에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막말 파문’을 일으키며 낙선한 일과 맞물려 ‘김구라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MBC ‘세바퀴’, KBS ‘불후의 명곡’ 등 김구라가 진행하는 공중파 방송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김구라
한 인터넷 커뮤티티에 당시 방송을 담은 파일이 게재되며 이같은 김구라의 발언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 파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4·11 총선에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막말 파문’을 일으키며 낙선한 일과 맞물려 ‘김구라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MBC ‘세바퀴’, KBS ‘불후의 명곡’ 등 김구라가 진행하는 공중파 방송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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