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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중생 투신 자살 “성적 오르지 않아” 유서 발견

안동 여중생 투신 자살 “성적 오르지 않아” 유서 발견

입력 2012-04-18 00:00
업데이트 2012-04-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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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도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

17일 오후 7시 45분쯤 안동시 송현동 ○아파트 108동 현관 앞에서 이 동에 사는 김모(13)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신고한 주민은 “산책하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가 보니 여학생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김양이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층 복도에서는 김양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공부가 어렵다. 특히 영어과목이 힘들다.”고 적혀 있었으며, 학교폭력 관련 내용은 없었다.

경찰은 김양이 성적으로 고민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과 학교, 급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4-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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