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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룸살롱 황제’ 뇌물받은 경찰 4명 구속기소

檢, ‘룸살롱 황제’ 뇌물받은 경찰 4명 구속기소

입력 2012-04-18 00:00
업데이트 2012-04-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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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황제’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현직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구속)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박모(43)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0차례에 걸쳐 총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매월 한차례와 명절 전후에 500만원씩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룸살롱 업주 이씨의 경찰관 뇌물 리스트 의혹과 관련, 검찰은 이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을 최근 압수수색하고 이씨와 접촉한 경찰을 파악하는 등 리스트의 사실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5일 이씨에게 1인당 5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서울 강남지역 경찰서와 지구대 소속 현직 경찰관 3명도 구속해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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