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불… 진화 헬기 등 총동원

한라산에 불… 진화 헬기 등 총동원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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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비동산 음수대서 발화 추정..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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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백록담
제주도 한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20분여분만에 진화됐다.

국립공원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제주시 광령리 애월읍 한라산 사제비동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은 해발 1400m 사제비동산 음수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계곡이 있는 동북쪽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이 일대는 희귀수목인 구상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화재 직후 도 소방당국은 공무원 4000여명을 대거 동원, 총력진화에 나섰다. 낮 12시20분쯤 산림청 헬기를, 20여분 뒤에는 제주지방경찰청 헬기를 잇달아 현장에 투입했다. 동원된 헬기는 화재 지역 상공에서 물을 투하하는 역할을 했다.

소방당국의 대처로 산불은 1시 20분쯤 진화됐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큰 불은 잡힌 상태이며 잔불을 정리한 뒤 진화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불은 한라산 등반객이 등산하다가 오전 11시53분께 119에 신고했고, 이후 12시10분께에는 한라산국립공원 등에도 잇따라 신고가 접수됐다.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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