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앞바다 쾌속선 교각 충돌… 18명 부상

고흥 앞바다 쾌속선 교각 충돌… 18명 부상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6: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승객 99명 중 통증호소 승객 많아… 짙은 안개로 사고난 듯

전남 여수항을 출발, 거문도로 향하던 쾌속선이 연도교 교각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2시30분께 전남 고흥군 봉래면과 동일면을 잇는 나로2대교에서 쾌속선 줄리아아쿠아호(228t급. 선장 곽모)가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쾌속선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이 다쳐 고흥종합병원과 윤호21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상당수 승객들이 타박상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해경은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앞머리 좌현 부분이 교각과 충돌하면서 파손됐다.

배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99명 등 모두 104명이 타고 있었다.

거문도로 가는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쾌속선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여수 봉산항을 출발, 2시40분께 나로도항에 입항하기 위해 대교를 통과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선박은 자체 동력으로 나로도항에 입항한 상태다.

나머지 승객들은 여객선사가 준비한 버스(2대)로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 진단과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배가 교각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자 파악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