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일 거점고 발표 잠정 연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25일 순천대 총장 재직시절 1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전남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교육감 구속으로 전남교육의 개혁이 물 건너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과부로부터 최대의 역작으로 평가받은 거점고 육성 사업과 선상 무지개학교, 혁신학교 운영 등의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도교육청은 당초 다음 달 1일 거점고 대상 학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장 교육감이 구속돼 발표 시기를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중심과 실력향상 등에 교육행정의 방점을 뒀던 장 교육감의 부재에 따른 전남교육계의 혼란도 상당 기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원찬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간 도교육청은 2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안정적으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4-2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