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후배에게 성매매·강제노역 시킨 10대들

후배에게 성매매·강제노역 시킨 10대들

입력 2012-04-30 00:00
업데이트 2012-04-3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천만원 갈취… 감금·폭행도

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후배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켜 돈을 갈취하고 폭행을 일삼은 청소년 7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남 모 고교를 중퇴한 A(18)양 등 16명은 지난해 9∼12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B양을 모텔에 감금하고 속칭 전화방을 통해 60여명의 남성들과의 만남을 강요하고 성매매 대가로 받은 7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거부한 C양 등 4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D(19·무직)군 등 3명은 2007년 중학교 때부터 일진 동급생들을 연합해 지난 2월까지 380여 차례에 걸쳐 용인지역 일진 출신 후배들에게서 유흥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엔 후배들을 수해복구 현장 등에서 59차례 노역을 시키고 임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4-30 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