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4일 김찬경(55·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대신해 골프장 및 리조트 대표를 맡고 있는 소모(56·변호사)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소씨를 출석시켜 김 회장과 공모해 수십명 이름으로 차명대출받아 주식회사 ‘고월’을 운영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소씨를 상대로 김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한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 골프&온천리조트’의 대표를 맡게 된 경위와 불법 대출에 관여했는지, 불법 증자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소씨는 본인이 명의만 빌려준 ‘바지사장’라고하는데 누구말이 맞는지 한번 확인해봐야한다”며 “워낙 차명소유한 게 많아 일일이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차례 소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영업정지 직전 고객예금을 빼돌려 잠적한 이모 한주저축은행 이사의 신병을 쫓고 있다.
이씨는 지난 5일 은행에 예치된 고객 350여명의 예금 166억원을 인출한 뒤 원장 대신 내부 테스트용 단말기를 이용해 ‘가짜 통장’에 금액을 찍어주는 수법으로 고객예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현재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뉴시스
합수단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소씨를 출석시켜 김 회장과 공모해 수십명 이름으로 차명대출받아 주식회사 ‘고월’을 운영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소씨를 상대로 김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한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 골프&온천리조트’의 대표를 맡게 된 경위와 불법 대출에 관여했는지, 불법 증자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소씨는 본인이 명의만 빌려준 ‘바지사장’라고하는데 누구말이 맞는지 한번 확인해봐야한다”며 “워낙 차명소유한 게 많아 일일이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차례 소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영업정지 직전 고객예금을 빼돌려 잠적한 이모 한주저축은행 이사의 신병을 쫓고 있다.
이씨는 지난 5일 은행에 예치된 고객 350여명의 예금 166억원을 인출한 뒤 원장 대신 내부 테스트용 단말기를 이용해 ‘가짜 통장’에 금액을 찍어주는 수법으로 고객예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현재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