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래주점화재 원인은 ‘누전’ 잠정 결론

부산 노래주점화재 원인은 ‘누전’ 잠정 결론

입력 2012-05-23 00:00
업데이트 2012-05-23 14: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종업원·건물주·건물관리인 등 5명 추가 입건

9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은 부산 노래주점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화재는 누전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불이 난 노래주점의 화재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최초 발화지점인 24번방에 외부 출입자가 없었고,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등을 종합해 볼때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공동업주 3명을 구속한데 이어 종업원 2명과 전 업주, 건물주, 건물 관리인 등 5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 업주 조모(27)씨는 1번방으로 개조한 비상구를 폐쇄한 혐의(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김모(21), 이모(20) 씨 등 종업원 2명은 공동업주 3명과 마찬가지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건물주인 진모(68)씨와 건물 관리인 김모(56)씨에 대해서도 각각 비상구 폐쇄 관리감독 소홀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