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 이경백 사건 조사하다 단서 포착해 수사 확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5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Y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50여 명을 급파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으며, 업소 관계자 일부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업소는 강남 최대 규모 기업형 룸살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기소)씨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해당 업소가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경찰관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해 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업소 간 구조적 비리와 관련된 강남 지역 유흥업소는 모두 살펴볼 것”이라며 유흥업소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