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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만취女, 새벽 집에 오니 모르는 남자가…

40대 만취女, 새벽 집에 오니 모르는 남자가…

입력 2012-07-11 00:00
업데이트 201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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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귀가여성 상습 성추행 50대 구속



한밤 귀갓길 여성을 뒤따라가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여성 속옷을 망가뜨린 50대 남자가 DNA 검사로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9개월간 24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원모씨(51)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원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원주지역 주택가 등지를 돌며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집에 침입, 여성 속옷과 신발을 칼로 찢는 변태적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원씨는 술에 취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을 한 혐의도 드러났다. 지난 13일 오전 4시 50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주택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40대 여성의 집까지 뒤따라 들어가 현금 12만원을 빼앗고 강제로 성추행했다.

경찰은 “일부 성범죄 피해 여성뿐만 아니라 속옷과 신발 등이 찢긴 피해여성이 24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사 수법의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동일 전과자와 현장 탐문을 통해 원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 피해 여성집 주변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DNA 대조 분석작업 끝에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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