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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수도권 강타…침수·결항·정전 잇따라

태풍 카눈 수도권 강타…침수·결항·정전 잇따라

입력 2012-07-19 00:00
업데이트 2012-07-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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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7호 태풍 ‘카눈’이 제주와 호남지방을 거쳐 수도권을 관통하면서 도로 침수, 정전, 항공기 결항이 잇달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철도 30분간 운행중단 = 강풍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철도에 단전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오전 7시께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기공급 연결 부위에 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 한 대가 운서역에서 멈추면서 승객 수백명이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는 30분 만에 복구돼 현재 정상운행 중이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도 잇따랐다.

인천공항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제선 4편과 국내선 4편이 결항했으며 45편의 출발과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김포공항도 국내선 항공 10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됐다.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 여객선 19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도로 곳곳 통제 = 폭우로 인한 침수로 수도권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서울 시내도로는 헌릉로 탑성마을에서 내곡파출소 방향 하위 1개차로와 양재천로 영동1교~KT연구소 앞 양방향이 통제 중이다. 개화6갑문 도로는 오전 9시55분을 기해 통행을 재개했다.

이밖에 인천, 경기지역 일부 시내 도로도 침수 등으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경찰은 이날 아침 교통 병호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출근길 도로를 관리했다.

시민들도 이날 평소보다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자가용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빗길 지각 사태를 피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수도권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인천과 경기 지역 일부 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교시간을 1~3시간씩 늦추기도 했다.

한편 강풍과 집중호우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제주와 광주·전남, 충북 등지에서 2만6천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부지방에서는 일반 가구의 정전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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