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수뢰’ 김인세 前부산대총장 구속

‘수뢰’ 김인세 前부산대총장 구속

입력 2012-08-01 00:00
업데이트 2012-08-01 01: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대 교내 민자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인세 전 부산대총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법 김수정 영장전담판사는 31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전 총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총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포기 의사를 밝혀 기록 검토 절차만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 전 총장은 2005년 2월부터 2006년 8월까지 5~6차례에 걸쳐 민자사업자인 효원 E&C의 대표로부터 특혜 제공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총장은 2010년 10월 ‘효원 E&C’가 금융권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을 때 학교 기성회비 등을 담보로 제공한 것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효원 E&C 측이 대출금 상환에 차질이 생기면 부산대가 국비지원이나 기성회비로 상환한다.’는 이면계약을 해 주는 바람에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 부산대가 최소 400억원대의 빚을 떠안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8-01 11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