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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갬코 부실의혹 수사 ‘잰걸음’

검찰, 갬코 부실의혹 수사 ‘잰걸음’

입력 2012-09-19 00:00
업데이트 2012-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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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만 달러 송금 경위·용처 등 수사GCIC 대표도 곧 추가 소환

한미합작 투자사업(법인명 갬코) 부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광주시의 사업 중단 선언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검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최근 갬코 사업의 자문위원 2명과 광주시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시 출연기관인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설립한 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GCIC)이 미국 측 공동사업자 K2AM의 낮은 기술력 수준을 알고도 투자를 강행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GCIC 대표 김모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됐지만 검찰의 출국금지 해제로 미국 현지 기술테스트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검찰은 GCIC가 K2AM에 투자한 650만 달러의 전달 경위와 사용처도 조사해 부정한 자금 흐름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K2AM 측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50만 달러는 지난해 8월 미국 영화배우 알 파치노 초청행사 추진 과정에서 GCIC가 K2AM, 기획 대행사에 지급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 행사는 준비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무산됐지만 시는 50만달러를 돌려받지 못했다.

갬코는 3D 컨버팅(3차원 입체영상 변환) 기술 개발을 목표로 GCIC와 K2AM이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시는 GCIC를 통해 1천100만 달러를 K2AM에 지급하기로 하고 650만 달러를 이미 송금했으나 K2AM 측의 기술력 부족 논란이 일어 최근 검증 끝에 사업 무산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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