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약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어 온 경기 안산의 자동차부품 업체 ㈜SJM이 지난 7월 27일부터 59일간 유지했던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SJM은 올해 임단협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23일 오후 5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22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위로금 지급안 등 일부 안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SJM은 26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한편 이날 이후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한 상태에서 대화를 이어 가기로 했다.”면서 “파업은 철회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9-24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