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준비 등으로 야근을 거듭하던 충북 영동군청 여성 공무원이 갑자기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동군은 26일 주민생활지원과 문희선(46·여·행정 7급)씨가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25일 오후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부서의 ‘차석’인 문씨는 최근 ‘영동군 독립유공자 지원조례’ 등 2건의 조례안과 내년 업무보고 준비 등으로 거의 매일 야근해왔다.
함께 근무했던 연성희(53) 팀장은 “지난달 태풍 때 밤샘 근무를 한 문씨가 최근 조례안 등을 준비하면서 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했다”며 “’며칠 쉬겠다’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갑자기 비보가 전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서른 살 되던 1995년 뒤늦게 공직에 발을 디딘 문씨는 주로 면사무소와 상수도사업소 등 ‘말단 기관’에 배치돼 묵묵하게 일해왔다.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일 처리가 매끄러워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는 평가다.
정성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워낙 꼼꼼한 성격이어서 어떤 일이든 맡기면 똑 부러지게 처리하는 일꾼이었다”며 “부서 안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고 맨 마지막에 퇴근하는 ‘일벌레’로 소문나 있었다”고 말했다.
문씨의 유족으로는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영동군은 문씨의 유족에게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유족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영동군은 26일 주민생활지원과 문희선(46·여·행정 7급)씨가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25일 오후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부서의 ‘차석’인 문씨는 최근 ‘영동군 독립유공자 지원조례’ 등 2건의 조례안과 내년 업무보고 준비 등으로 거의 매일 야근해왔다.
함께 근무했던 연성희(53) 팀장은 “지난달 태풍 때 밤샘 근무를 한 문씨가 최근 조례안 등을 준비하면서 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했다”며 “’며칠 쉬겠다’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갑자기 비보가 전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서른 살 되던 1995년 뒤늦게 공직에 발을 디딘 문씨는 주로 면사무소와 상수도사업소 등 ‘말단 기관’에 배치돼 묵묵하게 일해왔다.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일 처리가 매끄러워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는 평가다.
정성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워낙 꼼꼼한 성격이어서 어떤 일이든 맡기면 똑 부러지게 처리하는 일꾼이었다”며 “부서 안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고 맨 마지막에 퇴근하는 ‘일벌레’로 소문나 있었다”고 말했다.
문씨의 유족으로는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영동군은 문씨의 유족에게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유족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