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표지석 낙서 용의자 “취업 안돼 사회에 불만”

구리 표지석 낙서 용의자 “취업 안돼 사회에 불만”

입력 2012-09-27 00:00
업데이트 2012-09-27 17: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리경찰, 조사 마친 뒤 공용물건손상 혐의 영장 신청 방침

경기도 구리시청 표지석 ‘메이지 유신’ 낙서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27일 구리시청 표지석 등에 낙서를 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김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30분께 구리시청 입구에서 ‘메이지 유신’이라는 글자와 일장기로 보이는 그림, 저급한 그림 등을 낙서해 시청·시의회·고구려고각(鼓閣) 표지석 3곳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시청사 외에 구리고용센터, 인근 인도, 왕숙교 다릿기둥 등에도 비슷한 낙서를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씨는 “취업이 안 돼 사회에 불만이 많아 고용센터와 시청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다”고 진술했다.

’메이지 유신’을 적은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고 따라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