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지·정체 터미널 등 북새통

전국 고속도로 지·정체 터미널 등 북새통

입력 2012-09-29 00:00
업데이트 2012-09-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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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도로 한산, 지리산 국립공원 등 북적

추석 연휴 첫 날인 29일 전국의 주요 도로는 귀성객들의 차량으로 크게 밀리고 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도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의 발길로 큰 혼잡을 빚었다.

또 도심 주요 도로는 오히려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지리산국립공원 등의 숙박업소는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추석 연휴를 맞아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오후부터 귀성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지·정체를 거듭했고 귀성객들이 많이 몰린 시외버스터미널 등은 하루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충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적거렸고 일부 구간의 좌석표는 매진된 상태다.

충북을 지나는 중부고속도로의 통영 방향은 경기 광주나들목∼남이분기점(총 길이 53㎞)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도 음성 감곡나들목∼경북 상주 터널 북단(총 길이 67㎞)에서 각각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 고속도로도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 등 곳곳에서 귀성차량이 몰리거나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강원지역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여주IC~만종JC 28㎞ 구간을 비롯해 서울∼춘천 고속도로 춘천 방면 덕소삼패IC~창의터널 32㎞ 구간, 중앙고속도로 방면 원주휴게소~북원주 나들목 2.3㎞ 구간 등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귀성차량이 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서천~서김제 구간, 호남고속도로 여산~김제 구간은 시속 10km 속도를 밑돌며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1번 국도를 비롯한 우회도로도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정체가 밤늦게서야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13개 항로 중 인천∼연평, 인천∼난지, 덕적도 진리∼울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 1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고속도로와 달리 도심 도로와 백화점 등은 오히려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지역 대형 백화점에는 막바지 추석 선물을 사려는 일부 고객들이 찾았지만 평소 주말의 절반가량에 머물렀고 충북 청주동물원과 우암어린이회관 등에도 이날 오전 200여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리산국립공원은 추석연휴기간 세석대피소를 비롯한 대피소 8곳의 숙박 예약이 모두 차는 등 가을 산행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로 등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지리산 온천단지 등 행락지에도 연휴기간 고향을 찾거나 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시내 주요 시설에서는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있는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토요 상설공연 ‘달따러 가세’ 공연이 연휴 첫날을 수놓았고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도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딱지치기, 투호 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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