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교통사고·화재 잇따라

추석 연휴 첫날 교통사고·화재 잇따라

입력 2012-09-29 00:00
업데이트 2012-09-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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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공장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50분께 경남 양산시 상북면 35호선 국도에서 매그너스 승용차가 도로 옆 교통신호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초반의 남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23)씨 등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북구 침산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 132㎡와 분진처리기계 등을 태워 4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인천에서도 이날 오전 4시26분께 남동구 고잔동 폐의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내부 1천500㎡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근 공장 3곳도 외벽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당했다.

충남 서천에서는 0시10분께 판교면 문곡리의 한 단층 주택이 모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천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20분 만에 꺼졌다.

경남 김해에서는 살인사건도 발생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어머니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김해시 진영읍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후 어머니와 동거해온 김모(54)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평소 어머니와 나를 자주 괴롭혀 감정이 안 좋았는데 말다툼을 하다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 함께 충남 당진경찰서는 유흥주점 2곳에서 양주를 마신 뒤 여종업원을 협박하고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공갈)로 최모(2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사기죄로 9개월간 복역하고 지난 26일 출소한 뒤 당진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내가 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술값 166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27일 다른 유흥주점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73만 원의 술값을 내지 않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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