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장비 입찰 특혜’ 기상청장 檢 송치

‘장비 입찰 특혜’ 기상청장 檢 송치

입력 2012-10-17 00:00
업데이트 2012-10-17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납품대가로 빌린돈 이자면제… 업체대표 뇌물수수 혐의영장

이미지 확대
조석준 기상청장
조석준 기상청장
기상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 온 조석준(57) 기상청장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조 청장을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기상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자신이 재직했던 K사에 유리하도록 직원 등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그 대가로 K사 대표에게 빌린 돈의 이자를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사 대표 김모(41)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상청 관계자와 K사 직원 등 12명은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또 K사 대표 김씨가 취임 전 조 청장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준 1억 3000만원에 대한 이자 1934만원을 조 청장 취임 이후 전혀 받지 않은 것을 특혜의 대가로 보고 있다. 조 청장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K사에서 예보센터장 등을 지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10-17 11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