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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살인범 김홍일 첫 재판 “범행 인정”’

울산 자매살인범 김홍일 첫 재판 “범행 인정”’

입력 2012-10-23 00:00
업데이트 2012-10-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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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부모 “범인 사형시켜야…우리는 아직 트라우마 겪어”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성금석 부장판사)는 23일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홍일(25)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23일 울산지방법원 앞에서 울산의 자매살인범 김홍일(왼쪽)이 구치소 직원의 호송을 받으며 재판을 받기위해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울산지방법원 앞에서 울산의 자매살인범 김홍일(왼쪽)이 구치소 직원의 호송을 받으며 재판을 받기위해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김씨가 여자친구 자매를 살해했다”며 공소이유를 밝혔다.

왼쪽 팔에 깁스를 한 김씨는 따로 발언하지 않았고, 김씨의 변호인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빈발하는 잔혹한 강력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피고인에게 법이 정한 최고의 중형이 선고되어 사회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형 구형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은 또 “사형 선고가 또다른 흉악범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자매의 부모는 재판이 끝난 뒤 “우리는 아직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더이상 흉악범이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지난 7월 20일 오전 3시13분 울산 중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27)와 여동생(23)을 각각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자매의 부모와 친구들은 김홍일 검거 직후인 지난달 15일부터 울산, 부산, 서울, 군산, 청주 등 각지에서 ‘김홍일 사형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2만5천여명의 서명과 30명의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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