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로벌 정책” 해명 논란… 정부, 시정 요구 방침
구글이 지도서비스 ‘구글맵’(maps.google.com)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운 데 이어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는 구글 측에 표기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구글은 25일 “전 세계적으로 독도 등 국가 간 논쟁이 벌어지는 지역에 관한 내부 정책에 맞춰 일부 지역 표기를 업데이트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는 글로벌 정책에 맞춘 것으로 어떠한 정부의 요청과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독도의 날… “함께 지켜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덕성여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우리 땅 독도’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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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로 구글의 독도 주소 삭제는 우리 의사와 배치된다.”며 “일본해 표기 또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은 구글이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0-26 11면